 1. 수확시기
보리 수확작업에 사용되는 농기계는 대체로 벼와 겸용으로 쓰이고 있다. 보리 수확기계는 1970년대에는 벼 수확용 바인더가 일부 이용되었고 ′80년대 초반부터 콤바인(3조)을 이용한 수확작업, 1989년경부터는 대형콤바인(4조)의 이용이 늘고 1990년 중반부터는 맥류전용 크라스콤바인이 보급되기 시작하여 1999년도 말에는 전국적으로 약 400여대가 보급되어 맥류 생력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보리는 출수후 35∼40일에 보리알의 양분집적이 끝나 성숙기가 되고 이때 수분함량이 35% 내외가 된다.
보리알의 수분은 같은 포기중에서도 분얼위치에 따라 다르다.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성숙기 때의 주간은 24%로서 수확작업에 알맞은 상태이나 그 외의 이삭은 29∼46%의 수분함량 차이를 보인다.
인력, 바인더,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 수확시기별 곡실의 손실량을 조사한 결과 콤바인 수확이 인력수확에 비해 예취, 탈곡 손실은 많으나, 출수후 45일에는 탈곡손실이 적다(표 2). 수확시기에 따른 정맥율과 발아율을 보면 인력 수확에 비하여 콤바인 수확에서 대체로 낮으며 특히 출수후 30일의 콤바인 수확에서는 종실의 수분함량이 높아 기계적 상해로 발아율이 77%로 낮다. 콤바인 수확시 수량이나 종실수분 과다에 의한 손실량, 작업능률, 발아율 등을 고려해 보면 출수후 35∼40일 정도가 알맞는 수확시기라고 할 수 있다.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 요령은 논밭의 주위로부터 수확하여 점차 중앙으로 들어 가는 것이 좋다. 만일 45°이상 도복되었을 경우에는 쓰러진 방향쪽으로 작업하면 쉽다. 트랙타 부착 휴립광산파나
표 1. 성숙기 분얼위치에 따른 보리알의 수분함량(%) (맥연,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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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
분 얼 위 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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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 |
3 |
4 |
5 |
6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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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29 |
32 |
33 |
38 |
40 |
44 |
46 |
표 2. 수확시기별, 수확방법별 손실량(g/㎡) (맥연,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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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시기 (출수후 일수) |
인 력 |
바인더 |
콤바인 |
|
예취 손실 |
탈곡 손실 |
예취 손실 |
탈곡 손실 |
예취 손실 |
탈곡 손실 |
|
30일
35
40
45 |
5.6
7.2
8.1
11.3 |
6.1
10.9
12.5
13.9 |
7.5
11.1
13.4
22.1 |
5.8
9.2
10.0
12.0 |
20.4
10.0
13.8
22.0 |
14.2
14.6
14.6
9.3 | 휴립세조파 재배인 경우 콤바인으로 수확할 때에는 배수구가 있어 수확 작업이 어려우므로 궤도가 배수구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나 평면세조파는 휴립광산파에 비해 유리하다. 표 3에서와 같이 광산파재배에 비해 세조파재배가 수확 손실율이 적다.
표 3. 재배 양식별 콤바인 수확 손실율(%) (맥연,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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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양식 |
예취손실 |
미탈립손실 |
비산손실 |
배출구손실 |
계 |
|
휴립광산파
평면세조파 |
휴립광산파
평면세조파 |
휴립광산파
평면세조파 |
0.2
0.2 |
0.2
0.3 |
5.9
2.4 | * 출수후 40일 조사, 수확시 수분함량 : 종실 34%, 보리짚 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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