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는 보리와 경합하여 햇볕이나 흙속의 영양분을 탈취하여 보리 생육을 저해함으로써 수량을 감소시킨다. 그 이외에도 수확할 때 기계에 끼어서 수확작업을 곤란하게 한다. 생육과 수량 감소의 장해는 분얼 중기 이후에 특히 현저하다. 최근의 잡초 방제는 제초제에만 의존하고 있으나 경종적인 대책으로 잡초를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잡초의 종자를 포장에 떨어뜨리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으므로 1∼2년 방제하면 잡초는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보리밭의 잡초는 파종전후인 가을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는 것과 봄에 발생하는 것이 있다. 답리작에서 가장 많은 잡초는 뚝새풀로서 보리파종 직후부터 발생하고 벼룩나물이 그 다음이다. 우리 나라에서 보리밭에 제초제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이며 마세트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남부 답리작 지대에 발생되는 잡초는 뚝새풀이 주종을 이루어 마세트로 방제하여 왔으며 농가에서 수년간 단일약제만 사용하였기 때문에 잡초군락이 변하고 있다. 보리밭의 잡초 우점도는 전국적으로 뚝새풀(21.6), 벼룩나물(6.7), 명아주(3.0), 별꽃(2.7), 칼퀴덩굴(2.6) 순이며 이들은 모두 1년생 잡초이다(′91, 맥연). 파종후 잡초방제는 토양처리제가 효과가 크다. 토양처리제는 파종 직후부터 수일 이내에 보리가 땅속에서 출아하지 않는 사이에 살포한다. 3 cm 정도로 균일하게 복토가 된 상태에서 마세트 유제를 살포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세트는 잡초가 발생하기 전에 토양처리하면 특히 뚝새풀, 개피, 바랭이 등에 살초 효과가 크다. 이때 토양이 과습한 상태에서는 사용을 피하고 물이 빠진 후에 사용해야 한다.
표 1. 보리 생육중 경엽처리 제초제의 살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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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 리 별 |
화본과 잡초* |
광엽잡초** |
정곡중
(kg/10a) |
지 수 |
|
약 제 |
사용량
(제품/10a) |
처리
시기 |
건물중
(g/m2) |
방제가
(%) |
건물중
(g/m2) |
방제가
(%) |
|
마세트(EC)
+밧사그란
마세트(EC)
방임구 |
300cc
400cc
300cc
- |
파종직후
+3월중
파종직후 |
10.8
16.1
194.5 |
94
92
0 |
10.3
243.1
346.6 |
97
30
0 |
327
277
245 |
118
100
88 |
* 화본과 : 뚝새풀, 경엽처리시기 : 수원 : 4월 3일, 경남 : 3월 16일 ** 광엽잡초 : 벼룩나물, 냉이, 명아주 등
잡초 방제 체계는 파종후 마세트등 토양처리제를 뿌린 후 이듬해 (3월중, 하순) 광엽잡초가 많이 발생될 때 10 a에 밧사그란 300∼400 cc를 물 100ℓ에 잘 섞어서 잡초의 잎과 줄기에 뿌림으로써 월동 후 발생하는 잡초를 제거할 수 있다(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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